임영규, 귀공자 배우의 충격 근황..5000평 초호화 美 생활→165억 탕진[종합]

장진리 기자 2020. 3.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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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영규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재산을 탕진하고 교회 청소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배우 임영규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임영규는 "찜질방에서 외상을 보름 동안 했다. 찜질방 비용이 밀려 쫓겨났고 공원에서 노숙하게 생겼었다"며 "처음으로 내게 신세를 진 후배 배우를 찾아갔는데 방송국에 아무도 없더라. 눈앞이 깜깜했는데 지하철에서 한 전도사를 만났다"고 교회의 도움을 얻게 된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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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한 배우 임영규. 출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임영규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재산을 탕진하고 교회 청소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배우 임영규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임영규는 재력가 부모를 둔 귀공자 배우로 알려졌다. 부모로부터 165억 원의 유산을 상속받은 후 미국에서 초호화 생활을 했던 그는 사업 실패로 약 2년 만에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 이후 아픔을 잊기 위해 술을 찾았던 그는 알코올 중독자가 됐고, 그때부터 그의 삶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졌다.

"제발 내일 아침에 눈 뜨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했다"는 임영규는 "모든 것을 잃고 밤에 잠이 안 왔다. 소주를 한 병 마시면 잠이 잘 왔다. 그러다 두 병, 세 병 마시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가 왔다"며 "술만 마시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나니 파출소더라"라고 고백했다. 최근 임영규는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술을 끊었다. 그는 "술을 끊길 잘 했다"고 말했다.

▲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한 배우 임영규. 출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갈 곳이 없어 찜질방을 전전하던 그는 찜질방에서도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임영규는 "찜질방에서 외상을 보름 동안 했다. 찜질방 비용이 밀려 쫓겨났고 공원에서 노숙하게 생겼었다"며 "처음으로 내게 신세를 진 후배 배우를 찾아갔는데 방송국에 아무도 없더라. 눈앞이 깜깜했는데 지하철에서 한 전도사를 만났다"고 교회의 도움을 얻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어 "현재는 교회에서 청소 일을 살아가고 있다. 건물주의 도움으로 반값에 원룸에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원룸도 공개한 임영규는 "내게는 대궐 같은 집"이라며 "옛날에 미국에서 살던 5000평짜리에 비하면 진짜 말도 안 되지만 나는 지금이 좋다"고 웃었다.

임영규는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배우 이유비의 친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혼 후 아버지가 물려준 서울 강남의 165억 원 건물 등으로 미국에서 호화 생활을 시작했지만 방탕한 생활과 사업 실패로 모조리 날렸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만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음 해인 2015년에도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 원의 술값을 내지 않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사기,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구속됐다. 2017년에는 원주 유흥가에서 술값 시비 중 노래방 주인을 폭행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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